靑 인적개편 입장 표명

李대통령, 14일 오전 라디오연설서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오전 라디오 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후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적개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청와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제42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이후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한 소회와 함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 및 국정 전반의 시스템 개선안을 개괄적으로 언급하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당·정·청 인사 개편에 대한 구상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종시와 4대강 등 주요 국책 과제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지방에 가면 건설경기가 부진해서 그게 바닥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당국이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겸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일자리가 더 늘어나고 바닥경제가 살아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 한다"며 "경제가 계속 좋아지면 그 영향이 아래로, 아래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