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악천후로 하루 순연…최나연 3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이 좋지 않은 날씨 탓에 대회 종료가 하루 미뤄졌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 경기는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인해 75명 가운데 29명이 18홀을 다 돌지 못했다.

 

4라운드 잔여 경기는 14일 밤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재개된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크리스티 커(미국)가 나란히 2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최나연(23.SK텔레콤)과 이지영(25), 민나온(22)이 1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노르드크비스트는 9개 홀, 커는 10개 홀을 남겼고 최나연 역시 9개 홀을 남겨 아직 승부는 안갯속이다. 이지영은 3개 홀이 남았으며 민나온은 4라운드까지 모두 마쳤다.

 

맹장 수술 이후 이 대회에 결장한 신지애(22.미래에셋)와 세계 랭킹 선두 다툼을 벌이는 청야니(대만)가 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까지 순위는 유선영(24), 박희영(23.하나금융), 양희영(21.삼성전자), 카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다.

 

올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은 4개 홀을 남긴 가운데 16언더파를 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시즌 2승의 꿈도 부풀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