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지난 1주일간 휴식 시간을 가졌으며 대회 연습경기 첫날인 이날 오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1시간 30분 가량 몸을 풀며 샷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고 양 선수의 매니저인 IMG 박철준 팀장이 전했다.
박 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 선수가 지난 1주일간 휴식 시간을 가졌고 오늘 대회장에 도착해 몸을 푸는 겸해서 샷 연습을 했다"며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연습경기 이틀째인 내일 오후 중 '포섬'으로 18홀 연습 라운드를 할 계획이고 모레도 동반자들과 함께 라운드를 하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 태평양 연안의 몬터레이 만에 위치한 대회장인 페블비치 지역은 이날 구름이 가득 낀 흐린 날씨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한 기운을 느끼게 했다.
PGA 관계자들은 "오늘은 골퍼들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기에는 적당치 못한 날씨"라며 "경기가 치러질 때는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