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력신장·교원역량 여전히 '바닥'

시·도교육청 평가 전국 9개 지역 중 8위

전북도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2010년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도지역 9개 교육청 중 8번째에 그쳤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전국 시·도교육청에 대한 평가 결과 시지역에서는 부산교육청이, 도지역에서는 경북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17개 과제에 대한 평가를 종합한 결과 9개 도지역 교육청 가운데 전남에 이어 8번째로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국가 및 지역교육정책에서는 9개 도지역중 4위를 했지만 학생능력증진과 교원역량강화, 고객만족도 및 공직윤리에서 8위를 차지했고 교육복지 및 지원체제는 6위였다. 국정과제는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정작 학력신장 등에는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세부 과제별로는 학력증진, 교직윤리 강화 등 4개 과제에서 '매우 미흡(별 1개)'을 받았고, 학교 다양화·자율화, 인성함양 등 4개 과제서 '미흡(별 2개)', 교원인사의 자율화, 교육재정 효율화, 학부모 지원 및 학교정보공시 등 7개 부문에서 '보통(별 3개)'으로 평가됐다. 교육과정 선진화와 사교육비 부문에서 '매우 우수(별 5개)'와 '우수(별 4개)'판정을 받았지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시·도교육청 평가정보 알리미 (sidoeval.mest.go.kr)'사이트에 공개하고, 종합순위와 분야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영해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