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을 화합에 써달라" 논 5000㎡ 기탁

익산 용안면 유동립 할머니 세상 떠나며 유언

세상을 떠나면서 반평생살던 마을에 논을 기탁한 할머니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유 할머니는 숨을 거두기 전 남편인 신용남 씨(81)씨에게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논 1,500평을 기탁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

 

지난 13일 출상을 마친 남편 신씨는 마을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내의 유지에 따라 땅을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이 논에 벼농사를 짓고 수익금은 마을을 위해 모두 쓸 계획이다.

 

덕용마을 이장 고선일 씨(57)는 "세상을 떠나면서까지 마을의 발전을 생각한 유 할머니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아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