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박동화 연극상'에 류경호 전북연극협회 회장(48)이 선정됐다.
박동화 연극상은 전북 연극의 중흥기를 만든 고 박동화 선생의 투철한 연극운동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것. 매년 선생의 작고일인 양력 6월 22일을 전후로 해 시상해 왔다.
박동화 연극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문치상)는 "등장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성실함과 끈기로 연기와 연출, 무대기술, 기획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류회장은 전북연극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며 전북연극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류회장은 조선대와 전북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 극단 황토에 입단, 현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무대감독, 한국연극협회 이사,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전주체련공원 박동화선생 동상 앞.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