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가 유로스포츠가 선정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유로스포츠는 17일 32개 출전국이 1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포지션 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추려 발표했다.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로 꼽혔고 이정수 역시 가운데 수비수로 제 몫을 다했다는 평을 들었다.
조별리그 H조에서 온두라스를 1-0으로 물리친 칠레 선수들이 4명이나 선정됐다.
칠레는 오른쪽과 왼쪽 수비에 마우리시오 이슬라(우디네세), 아르투로 비달(레버쿠젠)이 뽑혔고 중앙 미드필더에 마티아스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 공격수에 알렉시스 산체스(우디네세)가 이름을 올렸다.
칠레와 한국 외에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독일, 스위스, 남아공에서 한 명씩 베스트 11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