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라종일 우석대 총장 6·25 60주년 학술회의서 기조연설

라종일 우석대 총장이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열린 학술회의에서 '전쟁 상처의 극복과 동북아시아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김의곤) 주최로 18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6·25전쟁과 그 이후 :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 학술회의에서 라총장은 "6·25전쟁 이후 분단의 고착화와 이념의 갈등, 정치발전의 위축 속에서도 한국은 여전히 세계와 서방국가의 주요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라총장은 통일과 관련해 "남과 북의 통일은 정치적 아젠다가 아닌 인간적 아젠다를 추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더 낳은 삶의 질, 넓은 선택의 여지, 높은 도덕적인 수준 등을 갖춰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한국국제정치학회,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국방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6·25전쟁이 국제사회와 동북아시아, 한반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적 교훈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