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복싱 유망주들이 자존심을 걸고 실력을 겨루는 프로복싱 한.일 신인왕 대항전이 24년 만에 부활한다.
김주환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은 21일 종로5가 KBC 사무처에서 오하시 히데유키 일본프로복싱협회(JPBA) 회장과 양국의 신인왕 대항전 개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회장은 "한.일 신인왕 대항전은 내년 2월께 열릴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스포츠는 큰 관심을 모아왔다. 한.일 대항전을 통해 프로 복싱이 살아나는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BC는 지난해 3월 이후 명맥이 끊어진 '전국프로복싱 신인왕전'을 10월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한일 대항전 출전 자격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