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당선인의 취임식은 검소하면서도, 도민의 교육개혁 열망을 최대한 담아내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취임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21일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소박하지만 김 당선자의 교육개혁에 대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내달 1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과 교육관련단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의 초청인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MBC 이소현씨의 사회로 약력소개, 취임사, 내빈소개, 축사, 축가와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50여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취임식 만찬 행사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으며, 김 당선자가 도교육청 구내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화려한 축하행사 대신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의 전북교육 개혁에 대한 열망을 담은 동영상 상영을 준비했다"면서 "행사는 검소하게 치러지지만 김 당선자의 교육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행사 당일 축하화분 등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