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농협 감사담당 관계자는 "전산 상시감사를 강화하여 일선 조합에서 발생하는 금융 등 업무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타도 교차 감사와 분기별 또는 수시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특히 상시 기동 특별감사반을 운영, 수시로 정보를 수집해 사고 개연성이 있는 조합에 대해서는 즉시 특별감사에 착수함으로써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북농협은 올들어 A조합에서 여신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대출 규모를 확대한 사례를 전산시스템으로 사전 적발, 경고 조치했다. 또 법과 규정을 위반해 실시한 여신 취급을 중단 조치하고 이미 실행된 여신도 회수 조치한 뒤 이사회 의결 자체를 폐기토록 했다.
6월 현재 전북농협 관내에서는 금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감사담당 관계자는 "사업 개발 및 확대 추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하여는 최대한 보호를 하지만 고의나 중대한 과실, 규정을 위반한 관행적 업무처리, 개인을 위한 업무 편의취급과 부당한 상각을 한 농협의 경우 강력하게 징계 및 변상조치 할 계획"이라며 "감사시스템을 더욱 강화하여 조합원과 고객의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