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영은 딸기가 세빈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고, 만길은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순영은 너무 화가나 세빈의 뺨을 내리치고, 그동안 친구로 가족으로 세빈을 대한 자신이 한심하다며 집 밖으로 나가버린다. 충격 받은 순영은 결국 응급실에 실려가고, 아이가 유산되고야 만다. 규진은 순영을 위로하지만 순영은 자신이 잘못해서 아이가 유산된거라며 오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