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대한민국 모악서예대전이 6개분야 입상작을 배출하며 막을 내리고 입상작은 김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다음달 2일까지 전시된다.
(사)한국서예협회 김제시지부(지부장 윤미원) 주관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공모로 작품 981점을 접수받아 국전심사 경험자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위원장 송현숙)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으로 328점(입상율 33.4%)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해외작품 47점이 접수돼 이중 18점이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수상은 한글 부문 최경옥(서울), 전서 부문 허재혁(경기), 예서 부문 김연숙(광주), 행서 부문 최옥연(경기), 문인화 부문 최정옥(경남), 현대서예 부문 김성기(서울) 씨가 각각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송현숙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 모악서예대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면서 "이번에 수상한 우수작들은 탄탄하고 자연스러운 결구와 기본 획에 충실한 점 및 창의성 등이 심사위원들로 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금번 서예대전이 수많은 명필대가를 배출한 서예의 본고장 김제를 널리 알리고 훌륭한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서예 공모전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모악서예대전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입선 작가를 비롯 가족, 동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