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서영의 이름을 부른 태호는 정임에게 잠꼬대로 바가지를 긁는다며 오히려 화를내고 정임 역시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군 것 같아 무안해진다. 연호는 변호사에게 프로포즈를 받고도 전혀 기쁘지 않은 자신의 감정을 애써 모른 척 하고 오히려 만나기만 하면 말다툼을 벌이는 경훈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태호는 한 잡지사에서 부부동반으로 인터뷰하자는 제의를 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