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홈은 기존 경로당에 목욕시설을 비롯 난방시설 등을 추가로 갖춰 현대화 시설로 리모델링 하여 낮에는 일반 경로당으로, 밤엔 공동생활가정으로 활용하는 독거노인들의 생활공간이다.
김제시는 그룹-홈안에서 의식주 생활 외에 보건소와 연계, 풍물교실을 비롯 요가교실,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하여 활기찬 노인 여가생활이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방서와 연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사스템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재산과 인명을 지켜 노인안전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 하고 있다.
관계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노인 자살률은 도시보다 농촌, 농촌에서도 공동생활인 그룹-홈이 있는 지자체가 노인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룹-홈이 고령화시대 농촌 노인들의 자살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처방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노인의 3고(빈곤·질병·고독)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 외에 자녀들의 부양부담 감소 등 간접적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제시의 경우 그룹-홈 시작단계인 지난 2006년 2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7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까지 95개소, 오는 2014년까지 195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건식 시장은 "김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룹-홈은 새로운 가족관계 형성으로 독거노인의 고독과 빈곤문제를 해소했고, (노인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면서 난방비 등 생활비를 절감, 공동체생활의 즐거움으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살기 좋은 김제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