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강력해진 여성그룹 포미닛의 퍼포먼스에 가요계가 환호했다.
포미닛은 지난달 발표한 미니앨범 '히트 유어 하트(Hit Your Heart)'로 각종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신인그룹 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 '하(HUH)'는 포미닛의 퍼포먼스 능력을 십분 보여주는 화려하고 강렬한 노래. 멤버들은 "원래 데뷔 때부터 격렬한 노래를 해 왔기 때문에 퍼포먼스가 힘들진 않다"면서도 "목을 쓰는 안무가 많아 고생을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 남지현은 "우리 그룹 이름이 '포미닛'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4분 안에 모든 것을 보여드리려면 깨부수듯 강렬하게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환히 웃었다.
김현아는 "우리는 퍼포먼스에 욕심이 많다"며 "앞으로도 더 강력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하' 퍼포먼스를 통해 처음 치마를 입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전지윤은 "치마를 입는 것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잘 어울린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멋쩍게 웃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하' 외에도 힙합풍의 '인비테이션(Invitation)'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아이 마이 미 마인(I My Me Mine)',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발라드 '태연하게 당당하게' 등이 담겼다.
허가윤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포미닛'은 이제 데뷔 1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핫이슈' '뮤직' 등 노래를 히트시켰고, 해외에서까지 활동을 했다. 2~3년은 족히 활동을 한 것 같다.
권소현은 "우리 역시 데뷔한 지 2~3년은 된 것 같다. 정말 알찬 한 해였다"고 돌아보며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현아는 "얼마 전, 데뷔 때부터의 우리 무대를 영상으로 봤는데 1년 전 우리 모습이 참 민망하더라"며 "1년간 활동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괄목할만하게 성장한 포미닛. 포미닛은 "남과 경쟁을 하는 그룹이 아니라,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그룹이 되고 싶다"며 "베스트(Best)보다는 온리(Only)의 그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