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 알려져있다시피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모기'가 매개체가 돼 인체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발병후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 발생도 많은 질병이다. 뇌염은 3∼15세의 어린이들과 노인들이 잘 걸리므로 위생청결및 예방접종등의 대비를 잘 하고, 두통·발열·구토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방역당국에 신고하여 대책을 세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간질환 환자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들이 오염된 생선 또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해 발병하는 비브리오패혈증 역시 사망률이 40∼ 50%로 매우 높다. 지난해 전국에서 24명의 환자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고, 도내서는 2명이 발병했다. 지난 2007년에는 도내에서 5명의 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지기도 했다. 예방은 어려울 것이 없어 조금만 조심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해산물을 날로 먹지 말고, 피부의 상처에 바닷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본격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식중독 사고및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 식중독은 불특정 다수가 한꺼번에 고통을 받게되고, 장티푸스나 이질등 세균성 질환은 짧은 시간에 무섭게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주말 부터 시작된 장마와 함께 본격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 '손에서 입으로' 전염되는 여름철 질병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각 개인부터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날 음식은 피하고 물을 끓여 먹는등 본인의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
각 자치단체와 방역당국도 전반적인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인성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상수도의 오염을 막고, 학교등 집단 급식업소를 비롯 음식점등의 위생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미비한 점은 바로 개선하게 하는등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주민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고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느냐는 당국의 치밀하고도 근원적인 방역대책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