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고교생 논술대회 대상 인터뷰]고등부 전주 해성고 김학춘군

"신문읽기, 좋은 성적 비결"

"논제에 대한 자신도 없었고, 글쓰기 시간도 촉박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상을 수상하게 돼 지금도 얼떨떨 합니다."

 

전북일보 논술대회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학춘 군(19·전주해성고 3년). 김 군은 논술을 체계적으로 배워본 경험은 없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는 김 군에게 중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논술을 추천해 주면서 스스로 익혀 이날의 영광을 앉았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신문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꼼꼼히 챙겨봤던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 군은 고3이 되면서 수능 준비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1년이면 50~60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고 했다.

 

"동·서양의 역사를 다룬 책을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교과목에서도 사회탐구쪽 분야를 가장 잘합니다" 김 군은 "아직까지 미래의 꿈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남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면서 이타(利他)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대회 금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김 군은 앞으로도 책읽기를 꾸준히 해 여타 논술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