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일 전북도교육청이 고시한 익산 남성고의 자율형사립고 지정은 지역교육에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법으로 보장된 고교평준화 마저 무너뜨릴 정도의 막중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차례의 의견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고 졸속 처리한 만큼 자율형사립고 지정에 반대하는 익산 지역 학부모, 시민, 시민사회단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며 지정 고시 무효화를 선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의 무효화 선언대회에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평준화의 의미와 자율형사립고의 문제점''익산의 고등학교 수급 현황 및 전망'등에 대한 자유토론에 이어 참석자들의 결의를 담은 자율형사립고 지정 무효 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대책위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도교육청에서 남성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 무효화를 재차 촉구하는 '익산시민 100인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