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이 나의 마지막 투르 드 프랑스가 될 것"이라고 짤막하게 전했다.
암스트롱은 이어 "그동안 아주 좋은 경주를 해 왔다"며 "이번에도 3주 동안 훌륭한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딛고 1999년~2005년 사상 처음으로 투르 드 프랑스를 연속 우승하면서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2005년 은퇴한 뒤 2008년 복귀해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암스트롱은 지난 대회가 끝난 뒤 결성한 라디오샤크라는 팀을 이끌고 4일부터 열리는 올해 투르 드 프랑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암스트롱은 7연패 신화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일었다.
첫 우승인 1999년 당시 샘플에서 적혈구 생성촉진제에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최근에도 팀 동료였던 플로이드 랜디스가 암스트롱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