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의 글로벌화는 국제적 안목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라종일 총장이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에 집중됐던 교류국가도 라 총장 취임이후 서계 전역의 대학 및 기관으로 확대됐다.
라 총장은 올해도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지난 6월초 ASEF를 방문, 차세대 미래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라시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교육과정을 2100년에 운영하기로 했다. 라 총장은 "지난해 유럽중심의 차세대 지도자 교류 및 양성 프로그램인 ASEF University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내년에는 유라시아 각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손꼽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전주한옥을 비롯한 지역문화와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이는 훗날 국가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교류협력 관계도 발빠르게 진행중이다. 중동국가의 물적자원과 우석대의 교육자원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살려나가겠다는 취지다. 라 총장은 "오만의 산파리 그룹, 도파르대학, 마준대학 등과의 교류에 이어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 중동국가로 교류협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 우석대가 GCC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전파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