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 정보 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접수된 식품 피해 상담은 2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건에 비해 무려 45.5%나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육류나 유가공식품이 50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과자와 빵류가 39건 주류와 음료 24건 순으로 드러났다.피해유형은 이물질 혼입이 6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패 변질이 45건 그리고 유통기한 경과 변조 38건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은 그 특성상 오래동안 보관하기가 어렵다.제조 과정부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제조돼야 함에도 간혹 이물질이 혼입된 상태로 유통되고 있다.통상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 업체는 매출 감소를 우려해 소비자와 적당히 타협을 보려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러나 소비자는 결코 봉이 아니다.제조업체도 어물쩡하게 넘겨선 안된다.적당히 쉬쉬 했다가는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식품이어서 제조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식품은 맛과 영양이 우선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위생상태가 중요하다.이 때문에 업체마다 각별하게 신경을 쓰지만 간혹 문제의 제품이 나돈다.업체에서 돈만 벌기 위해 위생을 소홀히 했다가 큰 코 닥친다.지금 소비자들의 의식이 예전의 소비자 행태와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무튼 날마다 다량으로 소비하는 먹거리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뭣보다 중요하다.업체는 물론 각 가정에서 여름철에 어떻게 식품을 보관해야 변질되지 않은지를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조금만 방심했다가는 상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업체에서도 제조일자나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해서 소비자가 결코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