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기존 전략산업과의 '마을만들기' 파트가 친환경농업과로 이관되고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 아토피 클러스터 등 신성장동력인 아토피산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아토피전략산업과에서 총괄하는 등 세부업무도 일부 '물갈이'된다.
또한 청사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따로 일괄할 '공공시설관리사업소'가 신설되고, 이로 인해 5급(담당급) 정원은 23명에서 24명으로 1명 늘어나는 대신, 6급 이하 정원은 394명에서 393명으로 1명이 줄어든다.
조직개편 초안 마련에 따라 전북도 인사와 맞물릴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송영선 군수가 2일 열린 청원조회에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공로연수제'부활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
3명의 퇴직예정자들이 아직까지 공로연수를 신청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송 군수의 이같은 발언 때문에 내심 '황금인사'를 바라는 승진 대상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서기관 1명과 사무관 2명이 퇴직하면서 생겨날 3자리에다, 수 개월째 공석으로 남겨져있는 정천면장 자리, 주민생활지원과의 4, 5급 복수직 현실화, 그리고 사업소 신설에 따른 5급 승진요인 등 5급이상 승진요인만 최대 6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정천면장 자리를 채우면서 겨우 1자리에 불과했던 6급의 승진요인도 주민생활지원과의 영전에 따른 승진요인을 제외한 최대 5자리까지 가능해 졌다.
군 인사부서 한 관계자는 "공로연수를 부활하려는 송 군수의 의지가 확고하지만, 퇴직예정자들의 의중이 중요한 만큼 인사발령때까지 (공로연수 신청을) 기다려야 하지 않겠냐"는 말로, 공로연수제 시행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 초안과 관련, 마을만들기와 농업기반조성 등이 이관될 친환경농업과의 '과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면서 군의회 의결과정에서 진통이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