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는 "기획 재정부로부터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 내 토지 3만9천910㎡(약 1만2천여평)의 관리권을 무상으로 넘겨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기획재정부 비축토지 관리 전환 신청을 한 다섯 곳의 국립대학 중 군산대만 유일하게 관리전환을 받았다.
새만금 방조제의 관문인 비응항에서 3㎞ 가량 떨어진 이 부지는 시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2017년까지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선해양 융·복합기술개발센터와 플라즈마 부품·소재 디자인센터 등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을 위한 산학연관 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대는 경남 통영시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는 위그선 조종사 훈련센터를 이곳에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대 채정룡 총장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저탄소 녹색산업 연구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전북도와 함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