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故 박용하에 대한 마지막 의리를 지켰다.
소지섭은 고인이 된 친구 박용하의 장례비용을 전액 지불했다. 이는 당시 현장에 있던 연예관계자들을 통해 삽시간에 전해지면서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대해 소지섭 측 관계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소지섭 소속사 51K 관계자는 "소지섭 씨가 박용하 씨의 장례비용을 지불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경로로 언론에 알려졌는지 모르겠다. 나랑 소지섭씨, 박용하 씨 부모님만 아는 일인데..."라며 "이 사실이 더 이상 보도되지 않기를 원한다. 드러내기 위해 한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소지섭과 박용하는 15년동안 우정을 쌓아온 친구 사이다. 소지섭은 지난 5일 가졌던 언론 인터뷰에서 "가장 친한 친구는 박용하"라고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박용하와 막역한 관계를 자랑했다.
그는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가장 먼저 빈소에 달려왔으며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