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는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지난달 5일부터 김씨와 함께 말라리아 감염 증상을 보여 그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지만 합병증세가 심해져 끝내 숨을 거뒀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말라리아 증상은 거의 완쾌됐는데 합병증세로 폐기능이 급격히 저하됐다"며 "군산 출신으로 1998년에 국악원에 들어와 10년이 넘도록 항상 적극적으로 일해 장래가 촉망되는 무용단원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숨진 고씨의 빈소는 군산 은파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영결식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서 국립민속국악원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