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에 대한 개념은 그리 익숙한 용어가 아닌데 소수자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요약한 다음에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성적 소수자의 예를 들면서 다문화 시대를 말하고, 논제에서 묻고 있는 수용, 회피, 저항 등의 방법 등을 제시한 것이 좋다. 그리고 회피의 예로 화교의 예를 든 것도 적절하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확장된 논의를 전개한 점이 뛰어나다. 다만 우리 모두가 소수자라는 단언보다는 누구나 소수자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 좋겠다.
또 하나 지적할 점은 논제에서 묻고 있는 제시문 요약이 빠졌다는 것이다. 즉 우리나라가 이전에는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는 소수자였음을 지적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이제 우리나라가 소수자들이 꿈을 갖고 찾아와 살게 된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는 것에서 그 해결방안을 논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시대의 수식어로 '바람직한'이라는 단어를 넣어주면 방향성을 갖는 글이 될 것이다.
/최영희(원광여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