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표 영화학자 '자크 오몽' 전주서 특별한 이야기

2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강연회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학자 자크 오몽이 전주에 온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21일 오후 7시 자크 오몽 특별 강연회 '오늘날 영화에 있어서 작가의 의미'를 연다.

 

자크 오몽은 국내에도 출간된 「이마주」 「영화 미학」 「영화와 모더니티」 등으로 잘 알려진 영화학자. 자크 오몽은 '카예 뒤 시네마'지에서 평론 활동을 거쳐 파리 3대학, 파리사회과학고등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10년간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영화아카데미 컨퍼런스를 지휘하기도 했다.

 

강연회에는 빈센트 미넬리의 '파리의 미국인'이라는 영화를 주제로 작가주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 1950년대 누벨바그 세대가 주창한 작가주의의 시초가 됐던 미국 영화감독 중 빈센트 미넬리를 파리 시네필의 문화적인 담론으로 재조명하는 시간이다.

 

강연회는 무료. 13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theque@jiff.or.kr)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김지연 디지털독립영화관 운영실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학자와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지방에서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강연회 전 영화 '파리의 미국인'을 감상하고 오면 좋을 것" 소개했다.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옛 완산보건소 자리에 들어선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