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류산업협회가 잠정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맥주 판매량은 8천203만상자(상자당 500㎖ 20병)로, 작년 동기 대비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하이트맥주는 4천692만상자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나 시장점유율은 57.2%로 여전히 1위를 고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비맥주는 3천511만상자가 팔려 작년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시장점유율은 42.8%를 기록했다.
이처럼 상반기에 맥주는 연초 한파와 막걸리 열풍으로 침체를 겪었으나 남아공월드컵이 열린 6월 한달동안 맥주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3%나 늘어 최대의 '월드컵 수혜주(酒)'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