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바꿔달고 절도행각 40대 구속

김제경찰서는 7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승합차 번호판을 훔쳐 자신의 차량에 바꿔달고 절도행각을 벌이던 중 미수에 그친 혐의로 차모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월 15일 오전 8시께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소재 한 골목에서 주차된 승합차의 번호판을 훔치는 등 모두 2회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다.

 

경찰 조사에서 차씨는 "사업하던 중 부도가 나면서 떠돌게 됐다"며 "6명의 자녀가 있으나 돈벌이가 마땅치 않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김제시 죽산면 휴게소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보기가 울려 도주한 차씨를 4개월간의 추적끝에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