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9일 오후 5시 율하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남아공월드컵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루는데 공헌한 지역 출신 박주영이 참석한 가운데 '박주영축구장' 명명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박주영은 먼저 구청 소회의실에 도착해 축구장 명명 및 유소년축구 육성사업 운영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율하공원 내 축구장으로 이동해 제막식에 참석한다.
지난 4월 개장한 율하체육공원 축구장은 박 선수가 태어난 대구 동구 반야월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월드컵 당시 16강 경기까지 2만여명이 대표팀 선전을 기원한 거리응원장소로 활용됐다.
박주영 선수는 반야월초교, 청구중ㆍ고, 고려대를 거쳐 FC서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다 현재는 프랑스 1부리그인 AS모나코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프리킥으로 대표팀을 16강으로 끌어올렸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축구장 명명식을 계기로 지역축구 발전 및 주민의 힘을 결집해 지역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