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집에서 도망쳐 나온 다혜는 강호를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태호의 지긋지긋하다는 말에 상처를 입은 정임은 자신의 처지가 한심하기만 한데 그 와중에도 상가에서 벌어진 노래 경연대회의 자동차 경품이 눈에 들어와 얼떨결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태호는 서영의 알 수 없는 눈물에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