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 신임 대통령 실장 내정

임태희 고용노동부 장관이 신임 대통령실장으로 내정됐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8일 "이명박 대통령은 임 내정자가 국민소통과 서민친화라는 청와대 조직개편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중도실용과 친 서민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해 대통령실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임 내정자가 친화력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의견수렴 역량, 비판의 목소리도 경청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50대 젊은 실장의 발탁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활력 있고 생산적으로 젊은 청와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또 "임 내정자가 대통령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고용노동부장관을 역임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념적으로도 합리적인 중도성향으로 당정 및 국회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대화와 조정능력을 통해서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정고시(24회)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을 두루 거친 임 내정자는 관례에 따라 조만간 지역구(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