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교육청·전주 한 초등학교 특별감사 착수

김승환 교육감 직접 지시…감사반원 10명 투입 적정규모육성사업·재정전반 조사

도교육청이 순창교육청과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감사는 김승환 교육감이 취임과 함께 직접 지시한 첫 감사여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이다.

 

도교육청 감사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8일 "김승환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10명의 감사반원들이 순창교육청과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현장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순창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에 따른 인센티브 차원에서 제공되는 적정규모육성사업이 주요 감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현대화와 교재교구 구입비 등의 예산은 해당 학교에 배정했지만, 조경공사와 관련한 사업은 순창교육청이 직접 주관해 이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는 것.

 

전주시내 한 초등학교는 체육복 교체와 관련해 일부교사와 학부모들이 특정업체와의 유착의혹을 제기했던 곳으로, 감사요원들은 현재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목적사업비 등 재정운영 상황 전반을 살피고 있다.

 

허회준 감사법무담당관은 "이번주까지는 감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감사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계규정에 의해 엄정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