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지방에 11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안전사고는 물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 순창이 148㎜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장수 116㎜, 남원 109㎜, 임실 101㎜, 정읍 100㎜, 진안 81.5㎜, 전주67㎜를 기록했다.
현재 전북지역은 장수.순창.남원 등 3개 시.군에 호우경보, 전주와 정읍 등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산악지역인 순창군에는 이날 하루에만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비가 전 지역에 많이 내렸으나 현재까지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면서 "옹벽과 건설현장, 저지대와 시설 농작물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주기상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이번 비는 곳에 따라 10-30㎜ 더 내린뒤 밤 늦게 그치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