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S모나코 2-2 무승부…박주영 후반 교체 출전

벤치에 앉아있던 '월드컵 스타' 박주영(25.모나코)의 얼굴이 대형화면에 비칠 때마다 관중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마침내 후반 30분 교체출전하자 부부젤라의 소음이 경기장을 덮었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11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와 치른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긴 가운데 모나코의 태극전사 박주영은 컨디션 난조로 후반 30분 교체출전해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월드컵 때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기 라콩브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박주영의 나라에 와서 경기를 치러 즐거웠다. 박주영의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15분 동안만 뛰게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월드컵 이후 훈련이 제대로 안돼 선발출전할 수 없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후반에 투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