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유쾌한 絃의 노래' 김정현의 가야금 '25현 민요이야기'

15일 남원 국립민속국악권 예원당

김정연의 가야금 '25현 민요이야기'가 15일 오후 7시30분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젊은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젊은 예인전' 스물다섯번째 무대다.

 

김정연은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 강정열 송화자 문향숙 선생을 사사했으며, 2002년과 2008년 가야금 독주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넓은 음역으로 전통과 현대곡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25현 가야금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우리 민요 '아리랑'을 25현 가야금곡으로 편곡한 곡. 엇모리, 단모리, 휘모리 등 다양한 장단과 음역을 폭넓게 사용해 '아리랑'에 밝고 화려한 느낌을 더했다. '한국무용으로 전해듣는 사랑의 춤-도라지'는 '황금산의 백도라지'라는 이름으로 북한에서 편곡된 우리 민요를 전통무용과 함께 선보인다. 북한에서 수용하고 있는 개량 가야금의 테크닉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