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제일고·농협 부안지부 '1억 만들기 프로젝트' 협약식

취업예정 24명 올 10월부터 적립…경제감각 익혀

부안 제일고와 농협중앙회 부안지부는 9일 취업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감각을 익히기 위한 '1억 만들기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desk@jjan.kr)

취업이 예정된 전문계 고교 3학년생들이 5년뒤 1억원을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공식화해 주목을 끌고 있다.

 

부안제일고(교장 김진곤) 이수길군을 비롯한 3학년 24명과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지점장 노시만)은 지난 9일 '1억만들기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했다.

 

1억만들기 프로젝트는 참여학생들이 2학기 실습이 시작되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하여 5년동안 일정금액을 적립, 총 1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 JMC중공업 등 8개 우량 기업체에 취업이 약속된 상태로 현재 취업에 앞서 현재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 연계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시만 지점장은 "예비 직장인으로서 경제 감각이 부족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곤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경제감각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한편 전문계 학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 노시만 지점장이 50만원을 격려금으로 내놓았고 24명 학생들의 취업 예정처인 8개 기업체에서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