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의 교원평가제 폐지 추진과 관련,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12일 "김 교육감이 폐지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 퇴출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사모 최미숙 상임대표 등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제는 우리나라 학부모의 75%가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시행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이를 폐지하려는 것은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국민의 요구와 합의를 묵살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육감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우리나라 공교육을 되살려 아이들을 올바른 교육으로 인도하는 일이다"면서 "평가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 및 보완 수정을 해야할 사항이지 교원평가제를 폐지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폐지안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학사모는 13일부터 도교육청 청사 입구에서 김 교육감의 출근 저지운동과 교원평가 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