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 골프 15일 개막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가 5년만에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305야드)로 돌아왔다.

 

브리티시오픈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을 펼쳐 19일 새벽에 우승자가 가려진다.

 

대회 창설 150년만이자 회수로는 139회를 맞는 브리티시오픈은 험난한 코스와 접근을 불허하는 악명높은 날씨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하지만 자연과 싸움에서 승리를 얻는 선수에게는 모든 골퍼들의 꿈인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에 술 한잔을 따라 마실 수 있는 달콤함이 주어진다. 총상금 73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자는 130만달러를 가져간다.

 

전세계에서 온 156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 9명이 출전해 역대 대회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0), 양용은(38)에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 영건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추문 뒤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우승없이 보낸 시간을 보상받겠다고 벼르고 있고 2인자 필 미켈슨(미국)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며 샷을 가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