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양휘부)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한달여 동안 SBS TV를 통해 월드컵 관련 총 166회, 281시간 45분의 특집 방송이 편성됐으며, 총 방송광고 재원 1천239억원 가운데 700억원이 판매돼 56.5%의 판매율을 보였다.
이에 가상광고 판매액 33억원을 합칠 경우 총 판매액은 733억원에 달했다.
월드컵 참여 광고주는 총 96개사였으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한국전 예선 3경기와 16강전 경기 등 네 경기의 판매액은 290억원으로, 총 판매액의 약 40%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 기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한국-우루과이 간 16강전 경기로,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 집계 기준으로 67.1%의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경기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75.5%에 달했다.
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남아공월드컵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한국 대표팀이 예선 3경기에서 선전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덕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