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태원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등 스님 50여명과 사부대중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자승스님은 법어에서 "문수스님은 우리에게 '생명살림'과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세상'이라는 큰 화두를 전해줬다"며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각각의 본성에 맞게 인간과 어우러져 우리 후손 만대에 길이 전해져야 한다. 개발은 이런 정신에 어긋남이 없어야 하며 많은 국민의 지혜에 기반해 그 해답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전날인 17일에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문수스님 추모문화제를 연데 이어 앞으로 추모 심포지엄과 문수스님이 수행했던 경북 군위 지보사에 무문관(無門關) 개설 등 추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