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 시인의 문학세계·예술혼 기린다

다섯번째 석정문학제 23일 개막…문학기행·시화전 등 다채로운 행사

지난해 열렸던 '2009 석정문학제'에서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desk@jjan.kr)

한국 근현대사 시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신석정 선생(1907~1975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석정문학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사> 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지부장 송기옥)이 주관하고 <사>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부안지회가 주최하는 석정문학제는 올해로 다섯번째이다.

 

23일 첫째날에는 오후 3시40분에 개막행사가 예술인·기관단체장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어 문학강연으로 윤갑철 아동문학가와 김우영 한국해외문화교류발행인 및 소설가가 각각 '내가 본 석정선생''석정 시문학과 부안 책 마을의 희망'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또 오후 7시부터는 문학페스티벌로 대금연주·시낭송·기타와 성악무대·시극·색소폰 연주 등이 펼쳐진다.

 

24일 둘째날엔 문학기행이 부안문인협회장 해설로 석정고택~석정공원~계화도~석불산 영상랜드~구암리 고인돌~부안댐 시비공원~새만금~조각공원~해안마실길~적벽강~채석강~솔섬~곰소~개암사 주류성 코스로 이어진다.

 

25일 마지막날엔 부안읍 선은리 선은마을 석정고택및 부안예술회관에서 시화전이 전시된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는 "석정문학제는 석정 시인으 문학세계와 시정신을 계승하여 문향의 고장인 부안군의 문화예술을 부흥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