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각은 재보선이 있는 28일을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각은 이르면 7월말, 늦어도 8월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이명박 대통령이 7.28 재보선 이전 개각을 단행, 당정청을 쇄신한 뒤 선거를 치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집권 하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후보자검증 등 내각 개편에 신중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선거 이후로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 후속인사와 관련, "원래 21일 정도까지는 비서관 인사를하고, 이어 행정관까지 해서 이번주 내로는 청와대 체제개편 마무리 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한두 자리가 신원조회와 같은 (실무적인 부분이) 게 남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중 된 것만이라도 15∼20명 정도 발표를 할 것"이라면서 "비서관 인사는 시간보다 내용이 문제이기 때문에 내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수석급인 인사기획관과 정책기획관 인선에 대해서는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