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가 한꺼번에 열려 여느 해보다 풍성한 가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국제공연예술재단은 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2010년 공연예술행사 D-70'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4회 광주국제공연예술제가 열린다.
올해는 연극과 무용에 해외에서 5개 작품을 비롯한 국내 12개 작품 등 17개 작품이 선보인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합작품인 '그대 이름은 오델로'가 무대에 오르고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아시아권 국가 예술가들이 워크숍을 연 뒤 작품을 만들어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퍼포먼스와 미래의 청년 예술가를 양성하는 '비닐하우스 극장'이 열린다.
7-10일에는 제6회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공연에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 선생의 음악을 연주한다.
마지막 날에는 중국 CCTV 관현악단이 민속악기로 중국 음악과 교향곡을 공연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는 18-19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1천5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합창을 통해 도시 간 교류와 친목을 다지게 된다.
김포천 재단 이사장은 "많은 시민이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문화주의 공연예술을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