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연맹, 하반기 국가대표 64명 선발

대한사격연맹은 19일 선수강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강화훈련에 참가할 국가대표선수 64명 명단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대표팀에는 여자 10m공기소총의 김미애(천안여고)와 50m소총 3자세의 장금영(30.우리은행), 남자 50m 소총 복사의 박진국(부산시청), 10m 공기권총 최영래, 50m 권총 김영구(이상 경기도청) 등 5명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 권총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세계기록 보유자 진종오(31.KT)와 이대명(22.한국체대)이 10m 공기권총에서 나란히 뽑혔고 선발전에서 3개 종목 1위를 휩쓴 김종현(25.창원시청)은 남자 소총 50m 3자세와 소총복사, 10m 공기소총 등 3종목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장금영과 화교 출신 주입상(31.충남체육회) 등 귀화자도 2명이 발탁됐다.

 

새 국가대표진은 경호처장기 대회와 자체 선발전 등 총 6차례 선발경기 기록을 토대로 구성됐으며 내달 14일부터 경남 창원 종합사격장에서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사격연맹은 아시안게임 파견 인원 규모가 정해진 뒤 9월 초 아시안게임 엔트리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