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명과학고 임정훈 3관왕…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

한국 인라인롤러의 남자 단거리 기대주 임정훈(17.전주생명과학고)이 제14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임정훈은 21일 밤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 500m 결승에서 42초85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00m와 1,000m 경기에서도 1위에 올랐던 임정훈은 한국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임정훈은 3,000m 계주에서도 김민수(16.충북 서원고), 최광호(17.대구 경신고)와 함께 금메달을 노렸으나 4분5초290의 기록으로 대만팀에 1초 가량 뒤지며 2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시니어 무대에 나선 단거리 유망주 안이슬(18.청주여자상고)도 여자 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이 되었다.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인라인 대표팀은대만에 이어 종합 2위로 트랙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거리 간판스타 우효숙(24.청주시청)이 E(제외) 15,000m와 EP(제외포인트) 10,000m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23일부터 열리는 로드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