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2년 연속 무실점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이 일본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에서 2년 연속 쾌투를 보여줬다.

 

임창용은 24일 니가타 에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 센트럴리그의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세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한국인 선수로는 사상 처음 팬 투표로 별들의 잔치에 초청받아 2차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임창용은 2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임창용은 "양 팀이 주고받으며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즐거워하면서도 "마지막에 점수를 냈다면 승리도 챙길 수 있었고, 세이브를 올릴 수도 있었는데"라며 아쉬움도 함께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