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체육특기생의 훈련식비 등을 빼돌려 사용한 군산교육청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지난 8~15일까지 특별감사를 벌여 관련자 16명 전원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고, 이들이 빼돌린 식사비 2358만원은 공동으로 보전토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범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3명은 중징계하고, 1명은 경징계키로 결정했다. 또 비위 정도가 크지 않은 12명은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중징계로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이 있고 경징계에는 감봉, 견책 등이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 비위행위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내림으로써 도민의 신뢰를 얻고 청정전북교육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년여 동안 군산교육청 육상 및 수영대표 선수들의 훈련 식사비를 부풀려 식당에서 카드깡하는 수법으로 모두 15차례에 걸쳐 2000여만원을 돌려받은 뒤 행사 지원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