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의 심신수련 및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이 캠프는 지난 1999년 4월 진안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부산북구가 진안과 부산에서 격년제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북구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초등 5~6년생과 중등 1~2년생을 대상으로 진안군과 부산북구 각각 40명씩 80여명이 모여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동안 캠프에 참가한 학생수만도 올해까지 1400여명에 이른다.
첫날인 26일에는 호·영남 교류 만남을 시작으로 전통놀이 서바이벌, 반딧불이 관찰 등으로 공동체 활동을 했다.
둘째날에는 다슬기잡기, 옥수수 따서 쪄먹기 등 생태·농가체험을 시작으로 7~8명씩 조를 이뤄 지도와 나침반만을 사용해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진안의 자랑 마이산에서 펼쳐지는 오린엔티어링 대회가 열린다.
밤에는 캠프파이어로 절정을 이룬 가운데 감자구워먹기 등으로 한여름밤 시골 산촌의 정취를 만끽하는 체험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캠프운영과정을 돌아보는 동영상 시청 등으로 팀별 체험내용을 비교해 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류캠프에 참가한 김미영(부산 구포초 6학년)학생은 "방학을 맞아 집을 떠나 진안의 깨끗한 대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다슬기잡기랑 마이산에서의 오리엔티어링도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많은 정보교환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